중국 인민일보 기사내용 20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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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7월 16일 13시 10분 2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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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가 한 마을을 지원
一社一村 운동은 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한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지원 운동으로 한국이 농촌을 대폭 지원하는 차원에서 내놓은 새로운 조치이다. 이 활동은 지난해 6월 시작된 이래, 빠른 발전을 거듭해 현재 전 사회가 이 농업 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 기관, 민간 기업 등을 포함한 6,000여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룬 한편 농업 생산 경쟁력은 뒤쳐지고 시장 개방 압력이 커지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농촌이 사회 발전의 속도를 따라올 수 있도록 한국은 현재 一社一村 운동을 통해 기업과 농촌,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돕고 구제하는 메커니즘을 세워 농촌의 '자생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상생'과 '상호간의 이득'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三星그룹은 一社一村운동에 앞장선 기업 중의 하나로 현재 三星 산하 30개 기업들이 이미 195개의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농촌 지원금이 4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李健熙 三星 會長은 '기업은 나무이며, 사회는 땅이므로(농촌을 포함), 땅이 건강하지 못하며 나무는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三星그룹의 농촌 지원에 가장 모법이 되는 기업 으로, 李錫宰 社長은 현재 이미 同社와 교류관계에 있는 두 곳의 농촌마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업의 농촌 지원은 자금과 물자 제공에만 국한 되어서는 안되며, 농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李錫宰 社長은 "우리의 농촌 지원은 그들에게 '생선'을 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생선을 잡는 법' 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예를 들어
한국 소백산 지역 높은 산과 험난한 고개로 농업생산 조건이 비교적 낙후됐다. 이 지역 국망봉 아래에는 하나의 마을이 있다. 총 39가구에 6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60세 이상이다. 마을에서 가장 젊은 이장 역시 46세이다. 과거 마을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1,000만원으로 이 마을은 전형적인 빈곤 지역이었다.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이 마을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산촌의 장점을 이용해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소득을 향상시키기로 결심했다. 교통과 숙박이라는 양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회사는 마을에 한 대의 소형 여객차량을 제공했으며 마을에 농촌회관 건립을 지원하여 8대의 최신형 컴퓨터를 제공, 인터넷도 구축했다. 지금은 마을 전체 가구가 모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민은 인터넷을 통해 농부산물의 정보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와 관광상품 소개 또한 하고 있다. 또한 농촌생활체험여행, 생태환경여행 등 프로그램을 마련, 여행객들이 산나물, 과일 수확에 참여하고, 직접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 전통 음식을 만들며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고 매운탕을 끓이는 등 풍부한 현지 농촌 특색 활동을 준비했다.